초딩시절엔 경복궁을 참 뺀질나게 드나들었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친구들과 옆의 사직공원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
컵라면도 먹고...
그러다가 경복궁으로 가서 놀고,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조선총독부건물)도 들어가서 구경하고.
그러다가 강남으로 이사간 뒤에는 광화문 교보문고는 여러번 찾아갔었지만
경복궁까지는 가 본 일이 없었고,
조선총독부를 허물고 난 뒤에는 아마 한 번도 안가봤거나, 한 번 가봤나 싶다.
광화문 광장을 새로 조성한 모습도 무한도전 같은데서만 계속 보다가,
새로 바뀐 광화문 광장도 보고, 오랫만에 경복궁도 한번 봐야지 하고 길을 나섰다.
광화문역에서 내려 올라오는길을 반겨주시는 세종대왕님
세종대왕님 뒤로 광화문과 북악산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
마침 도착한 시간에 수문장 교대식이 벌어지는 중.
인터넷에 사극 관련해서 자주 나오는 말이 우리나라는 칼을 손으로 들지 않고 끈으로 메고 있다 라는 얘기가 있던데..
일단 이 분들은 칼을 손에 들고 계셨다.
흥례문을 지나..
단청에는 그물이 쳐져 있다. 새를 막기 위한 것인 듯 하다. 이해는 하지만 보기에 거슬리는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다.
곳곳에 CCTV도 설치되어 있다.
아름다운 단청
전하~ 통촉하여주시옵소서~~
근정전의 옥좌
재미난 모양의 어처구니
흔히 보던 양식이 아닌 것 같다.
찾아보니 경회루자리에서 퍼낸 흙으로 쌓은 아미산에 세워진 굴뚝으로,
왕비의 공간인 교태전의 온돌 굴뚝이라고 한다.
흔한 아웃포커싱 놀이
경회루.
풍악을 울려라~~
어디가나 이런사람 한둘은 보인다.
들어가지 말라는데는 좀 들어가지 말자.
경회루 뒤편의 작은 누각.
뭐하는 곳일까?
마치 분재같은 신기하게 생긴 나무 한그루
민속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목민심서.
음..좋은 내용이다
민속박물관에서 앙드레김 의상자료 기증전이 열리고 있다.
몇 점 없다.
아름다운 앙드레김 웨딩드레스
국립민속박물관 앞의 누각? 탑? 인데..
뭔지 설명이 없다.
그냥 박물관 세우면서 같이 지은 것인지....
슬슬 배가 고프니, 밥먹을 곳을 찾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