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날씨도 쌀쌀해져오고.
누구 말마따나 36.5도씨의 인체난로가 그리운 계절이다.
한것도 없는데 벌써 2학기의 반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이번학기는 목숨걸고 공부해야한다라는 마음만 가진채
별로 하는것 없이 시간은 흘러간다.
내 미래는 과연 장미빛이 될 수 있을까.
누구 말대로 2년뒤엔 또다른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하지만 2년은 너무 긴데...
오늘은 추석후 처음으로 집에 내려간다.
전에는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내려갔었는데..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걸까.
내년 초에 있을 연세대 대학원 수시..
합격 할 수 있을까.
정보저장공학 대학원 설명회에 갔을때,
나홀로 그곳에 가서 교수님들과 면담을 하고
교수님들이 나를 잘 봐주신것 같아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메일을 보내도 답장은 오지않고..
이번 겨울방학은 최선을 다해봐야지...
아. 뭘 지껄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괜히 착잡하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외롭다....
사람의 체온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