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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알포인트를 보고..[스포일러 없음]

어젯밤 메가박스에서 심야에 알포인트를 봤다.
에일리언VS프레데터를 보려 했는데..
밤12시..매진. 다음타임은 2시반..너무 늦어서..=_=

잘 만든 영화다.
한국적 공포를 철저히 추구한다.
시각적으로 무섭고 잔인함을 보여주는게 아닌
내용적으로 음향으로 공포를 보여준다.
절대로 죽이거나 없앨 수 없는 귀신의 공포다.

하지만...
난 역시 공포영화가 싫다.
무서워서 싫은게 아니라 무섭지 않아서 싫다 -_-a
밤에 잠자리에 누워 친구들과 귀신경험담같은걸 나누면
오싹해져서 잠도 못자지만
영화를 보고는 별다른 느낌이 없다.
영화를 보고 나왔을때도
친구들은 무섭다라 말하지만 난 무서움을 느끼지 못했다...
또, 공포영화들은 논리적으로 시원하게 풀어주는 영화가 별로 없다.
그저 영화를 보는동안 관객들이 공포를 느끼게만 해주면
그것으로 그만이라는 식이다.
왜! 라는 의문은 절대 풀어주지 않는다.

난 대체 왜! 인지 궁금하단 말이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