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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게임

오픈케이스 게임소개 9. 템페스트-창세기전외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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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외전2. 템페스트입니다.
일러스트로 참 말이 많았던 게임이죠.
일본의 유명 원화가(주로 야한쪽..)인 토니씨가 일러스트를 맡았습니다.

템페스트는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표방한 게임으로, 특히 "연애"라는 장르가 참 눈에 띄었었죠.
용자의 무덤 관리인인 주인공과, 그가 맡아 "키우는" 여러 여인들..
전형적인 순수한 왕녀, 가죽옷을 입고 채찍을 휘두르는 왕녀, 반항적인 여기사, 수녀, 메이드, 등등...
무슨 에로게임의 전형적인 캐릭터라인 같군요. -_-;

그런 이유로 창세기전 매니아들에게는 매우 혹평을 받았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발매 전 특징으로 공개하던 여러 시스템들도 구현이 되지 않았구요.

또 한가지 특징이라면, 장장 1시간여에 걸친 방대한 분량의 엔딩을 들 수 있습니다.
4장이라는 당시로선 엄청난 용량의 게임. 그 중 1장이 통째로 엔딩용...

그리고, 엄청난 튕김버그도 최고의 특징중 하나였죠. (....)
마지막 엔딩 직전 전투는 13연속전투였나 그랬습니다.
전투중엔 세이브가 안되고요.
그 엄청난 전투를 하다가 튕기고 튕기고 튕기고...
1시간여의 엔딩중 튕기고 튕기고 튕기고...
튕길때마다 13연전을 다시 펼치고 엔딩을 다시 보고...

제 지인인 어느 분은 그저 튕기는게 아니라 "30분에 한번씩 컴퓨터가 다운"이라는 엄청난 상황을 안고도..
끝끝내 마지막까지 진행을 했더랍니다.
13연전은 이 상황에서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었지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