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새벽 1시경.
인하대학교 후문.
학교 벤치에 앉아 놀고있는데, 뭔가가 눈에 띄었다.
바로 카메라를 들고 달려갔다.
어두워서 초점도 잡히지 않는 열악한 상황.
외장플래시를 꺼내 끼울 여유도 없이 내장플래시를 올려 사진을 찍었다.
나를 경계하며 자리를 이동하는 녀석을 쫒아 고작 몇장의 사진을 건졌고,
전신사진 한장을 가까스로 건질 수 있었다.
통통하게 살도 찌고, 건강해 보이는 이녀석. 대체 어디서 온걸까?
그나마, 학교근처 너구리가 서식할만한 유일한 추정장소는 수봉산 뿐.
그러나, 수봉산에서 학교까지 오는길에는 왕복8차선 도로에, 빼곡히 자리잡은 주택과 상가들.
사람이 항상 바글바글한 학교앞 통행로를 뚫고 와야만 하는데.
정말 이녀석은 이 먼길을 헤매여 학교까지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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