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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리뷰

Journey to Color. 삼성전자 Corby 런칭 쇼


삼성의 새 핸드폰. Corby의 런칭쇼.
감상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지난 11월 13일.
양재 AT센터에서 삼성의 새 핸드폰 Corby의 런칭쇼가 열렸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커뮤니티의 초청멤버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Color를 만나러 가는 여행. 에스컬레이터 앞 입구의 4가지 색이 메인 테마였음은,
입장하고나서야 알 수 있었죠.




런칭 행사 부스의 입구입니다. "What Color is Your Life?"
색을 매우 강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핑크, 화이트, 그린, 옐로우 4가지 색의 공간으로 나뉘어진 부스에서는
각기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린 부스에서는 멀티터치기술이 적용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이용, 사진 촬영후 출력 및 이메일 전송 기능을 시연하고 있었구요.
옐로우 부스에서는 도우미의 움직임에 따라 이를 인식해 화면에 화려한 효과를 뿌려주는 기술을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4개의 부스를 가볍게 돌아보고, 런칭쇼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거리들이 발생을 했습니다.

우선, 입구에서 팝콘과 음료수를 나눠줬는데, 행사장 안으로는 가져갈 수 없으니 먹고 들어가라 하더군요.
허겁지겁 팝콘을 입속에 털어넣고 들어갔는데, 나중에는 다들 아무렇지 않게 팝콘과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이 런칭쇼에 초대받은 사람은 크게 관계자(커뮤니티, 파워블로거 등) 초청과 일반인 2개의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초청인원을 위한 자리는 따로 배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장시 진행요원들이 이를 숙지하지 않은 탓인지, 그쪽으로 가려는 사람들을 막아세웠고,
결국 일반석의 뒤쪽 좋지 않은 자리에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쪽 보기 좋은 자리를 배정해준다는 말에 무리해서 카메라까지 빌려가며 힘겹게 왔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더군요.


여하튼, 입장을 마치고 30여분 이상의 지루한 기다림 끝에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런칭쇼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을 쓴거지 싶은 홀로그램같은 영상과 사람이 함께 섞여 스펙타클하고 멋진 무대가 계속 펼쳐졌습니다.
코비의 메인 칼라인 화이트, 핑크, 그린, 옐로우 4가지 색에 맞춰 각각의 짧은 공연과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코비는 기존의 네모난 형태의 틀을 버리고 어고노믹 디자인을 적용, 볼륨감있는 라인을 지녔으며,
후면에 다양한 칼라를 적용하여 취향에 따라 색을 고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풀터치폰에, 햅틱UI를 탑재하였구요.
전화가 올 때 뒤집어 놓으면 자동 무음이 되는 기술이라던가, 제스쳐를 이용한 빠른 실행 기능도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은 뒤 눈과 입을 지정해주면, 사진이 마치 동영상처럼 살아 움직이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코비폰의 주 타겟은 10~20대의 여성으로 보입니다.
예쁘고 깜찍한 모양, 재미있는 기능들, CF모델 2PM까지...






코비폰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꼭 쓰고 싶다. 너무 예쁘다. 정말 갖고싶다."
.
.
.
.
.
.
.
.
.
.
.
.
"아몰레드 계약 끝나면..ㅜ_ㅜ"

이라는 한결같은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공연!
딸랑 두곡...
나랑은 완전 먼 곳에서만 놀았을 뿐이고.
초청좌석에 앉았다면 가까이서 잘 찍을 수 있었을 것 같을 뿐이고. ㅜ_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응?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
추첨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바르셀로나 5박6일 투어 티켓이라는 어마어마한 경품이 5명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5명에게 코비폰 증정, 일반인으로서는 최초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뭐...못받았지요..쩌업.

그리고. 행사가 끝났습니다. 나가면서 코비폰 만져보고 가랍니다.
정말? 정말정말정말?
내 귀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여길 왜 왔는데.
카라랑 애프터스쿨이 온다고 해서 무거운 카메라, 렌즈 빌리고 삼각대까지 챙겨들고 낑낑대며 왔는데.
좋은 자리도 안줬으면서.
애프터스쿨은 꼴랑 2곡 부르고 가고.
카라는? 카라는?? 카라는???
Journey to Color래매! 이름에 맞게 Journey to Kara 정도는 해줘야 될 꺼 아냐!!!
우어엉...ㅜ_ㅜ
그렇게 삼성에 사기당하고, 카라는 보지 못한 채 행사장을 나와 부스로 향했습니다.



행사장을 나오니 아까 4가지 색상의 부스에
4가지 색상의 코비폰이 전시되어 실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카라를 보지 못한 배신감에 코비폰따위! 라며 그냥 나오려 했지만,
그래도 왔으니...라는 생각에 코비폰을 좀 만지작거려 줬습니다.














저의 엑스페리아와 비교샷을 찍어봤습니다. 음..좀 깨끗이 닦아주고 찍을것을..너무 지저분하군요.
볼륨감있는 라인으로 만들어지다보니
최고 두께도 엑페랑 비등비등 한 것이, 크기차이는 그다지 나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만져보니, 햅틱도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코비폰이 이정도 행사까지 개최하며 홍보할만한 폰인가 라는 데에는 조금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라만 보여줬다면. 줸...ㅜ_ㅜ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