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밭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년 8월 4일. 여름 휴가 둘째날 둘째날 아침. 너무 서두르지 않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고 9시즈음 모텔을 나온다. 어제 실패한 영광굴비를 먹기위해 아침 백반을 하는 가게를 찾아 굴비 백반을 먹는다. 굴비 두마리에 동태찌개, 다양한 밑반찬..역시 음식은 전라도.. 밥을 먹는데 많이 먹으라며 한공기를 더 가져다 주신다. 마음만 감사히 받고, 밥 한그릇 맛있게 먹고 길을 나선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보성 녹차밭. 입구는 아름다운 숲길로 꾸며져 있다. 녹차밭이라 해서 그냥 가볍게 돌면 될 줄 알았는데, 이건 밭이 아니라 산이다. 숨이 넘어가도록 헥헥대며 정상까지 올라가서, 2,30여분을 그대로 주저앉아있었던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엔 우거진 숲 속에 시원한 물줄기가 흐른다. 거의 다 내려올 때 즈음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