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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돈키호테 어제 아쿠아리움 할인을 알아보던중, 코엑스의 반디앤루니스에서 15000원 이상 책 구입시 20% 할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요즘 주머니도 좀 여유가 생기고, 마침 책한권쯤 사볼까 하고있던 터라, 책을 사기로 결심. 구경하던 중 돈키호테가 눈에 띄었다. 사실 몇달전에 친구 생일선물로 사준 책이라 그녀석한테 빌려달라고 하면 되지만.. 두껍고 고전스러우면서 멋스런 표지가, 책꽂이 장식에 참 좋을것같아서 (....) 구입해버렸다. 두껍다. 무려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 천천히 읽어봐야지. 더보기
은하영웅전설 albook(8970996338) 은하영웅전설을 다시 읽고있다. 이제 3번째 읽는 것인가. 은하영웅전설..제목은 참 삼류 SF소설틱하다. 하지만 이 책은 결코 허접한 삼류 소설이 아니다. SF판 삼국지라는 누군가의 평이 참 잘 어울린다. 제국과 동맹, 그 사이에 낀 중립국. 3자간의 대립이 기본 구도이다. 이 책은, 그 어느쪽의 편도 들고 있지 않다. 독재체제도 민주주의도 모두 장점과 함께 문제점을 안고있음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민중들의 심리에 대해, 지배계층의 심리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담고 있다. 제국의 영웅 라인하르트, 동맹의 영웅 양 웬리. 두 사람의 전혀 다른 심리를 반영하여 전쟁의 필요성과 전쟁의 무익함을 또한 동시에 보여준다. 양 웬리의 말을 따오면 "이세상에 선과 악이 부딪히는 대결 따위는.. 더보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albook(8979840144) 얼마전 영화로도 나온 그 책이다.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1개관에서 상영되다가 금방 막을 내렸단다. =_= 보고싶은 영화였는데...투덜투덜.. 그래서 책을 보았다. 엉망진창 정신없으면서도 유쾌하고 심오한 책이랄까? 이 책의 시작은. 지구의 종말로부터 시작된다. 스케일이 다르다. 보통 영화나 소설같으면, 지구인들이 종말을 막기위해 아둥바둥하다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지만 (아마겟돈, 우주전쟁, 투모로우, 인디펜던스데이등의 재난영화류 말이다.) 이 책에서 지구는 그냥 순식간에 사라진다. 우주의 고속도로를 내는데 지구가 그 사이에 있어서 걸리적거린다며 말이다. 그리고 제목 그대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_= 책에는 마빈이라는 이름의 극도의 우울증에 걸린.. 더보기
도박사 김진명씨의 소설을 오랫만에 접했다. 제목 그대로 도박에 대한 내용인데, 하우스도박같은게 아니라 카지노도박중에서도 바카라를 중심으로 한 도박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바카라가 어떤건지 알아봤는데.. 음. 룰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건가. 매 판 매 판이 완전 새로운 확률로 진행되는것이 아닌지.. 기보에 따라 나올 패가 읽힌다는 내용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_-a 여하튼 이 책을 보며 내린 결론은. "도박하지 말아라" 뭐. 이 책에는 도박에서 끝내 승리하는 사람이 나오지만. 일반인에겐 해당사항 없음이다. 이전의 김진명씨 책처럼 파격적이고 화끈한 내용같은건 없지만, 읽어봄직한 소설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