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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끄적끄적

당신이 CEO가 된다면?

자기애 : 28 점 자극추구성 : 28 점


나보단 조직을. 우덕지고 끈덕진 거북이형 CEO


특징
당신은 현실적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보다는 시장이 원하는 것을 추구한다. 또한 당신은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닌, 성장을 위한 변화를 추구한다. 무모함은 당신과 가장 거리가 먼 형용사이고, 주도면밀이 당신을 가장 잘 묘사하는 단어이다. 당신은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모험을 걸기 보다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에 집중한다. 고집을 부리기 보다는 세상에 순응하고 거기에 맞춰서 변화하려고 한다. 이런 당신에게 어울리는 브랜드 이미지는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하면서 실속은 다 챙기고, 게다가 오래 살기까지 하는 거북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을 비웠다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만의 가치를 위해서 기업을 운영하지도 않고 혈기를 못 이겨서 무모한 도전을 하지도 않는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시장에서 당신의 기업이 살아 남고 이윤을 실현하고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을 거스르면 안 된다는 사실도 잘 안다. 당신은 세상이 무서운 줄 안다. 당신은 안정을 추구하지만 시장이 원할 때면 남들보다 반 발짝 늦게 변화를 추구할 줄도 안다. 급변하는 시장 앞에서 변하지 않으려는 것도 교만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산 앞에서 겸손해지는 전문 산악인처럼, 시장 앞에서 마음을 비울 줄 아는 당신은 전문 경영인이다.






단점
당신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당신만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개성이다. 보통 사람들은 당신에게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어떤 경우에는 당신과 당신 기업의 잠재력을 무시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당신이 내세우는 가치는 너무 평범하고 지나치게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평범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가치이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사람을 끌어 모으고 그들의 야망에 불을 붙이기는 부족하다. 그 결과 당신이 이뤄낸 것들과 당신 기업의 가치는 뒤늦게 인정 받기 쉽고 인정 받기 전에 좌초할 가능성도 높다.





조언
당신은 대세를 파악하고 싶어하는데, 대세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어떤 경우에는 당신이 만들 수도 있다. 당신에겐 당신이 추구하는 일을 그럴 듯 하게 포장하고 팔 수 있는 홍보력이 필요하다. 당신의 강점은 지금 현재에 충실하다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기저기 찔러보는 것이다. 변화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변화할 준비가 된 자만이 변화할 수 있다. 현재 하는 일에 당장 유용한 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겉보기엔 전혀 쓸데 없을 것 같은 투자도 해둬야 나중에 그것이 자산이 된다.






비슷한 인물들

한국 경제를 이끈 귀족 CEO, 이병철


1910-1987. 오늘날 거대 글로벌 기업 삼성을 일으킨 기업인. 정주영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한 기업인 중 한 명.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안정적이고 치밀한 성품의 소유자였음. 유교적 전통을 중시하는 다소 보수적인 인물이었음에도 뛰어난 상황 파악력에 탁월한 "환경 적응력"을 갖고 있었음. 치밀한 시장 조사와 품질 제일주의라는 두 가지 전략을 고수했으며, 상당수의 사업이 적자로 시작됐음에도 결국 매번 업계 1위를 만들고 마는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보여줌. "믿지 않으면 쓰지 말고, 일단 쓰면 믿는다"라는 철학을 가진 용인술의 귀재이기도 했음. 그러나 현대 그룹 정주영과는 달리 직원들에게 사무적이고 차가운, 개인주의적인 취향이 강한 인물이었음.






기업 생존을 위한 교과서, 빌 게이츠 (Bill Gates)


1955년 생. 세계 최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설립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이자, 최고 개발자. 보유 재산 약 47조원. 지난 10년간, 그리고 지금도 세계 최고의 부자인 사람. 개인적인 명성이나 대의명분보다는 철저하게 기업의 성공에 모든 것을 희생하는 편이었음. 특히, 컴퓨터 실력보다도 타고난 사업가 기질로 성공한 인물로, 다니던 명문대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과감성, 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남이 먼저 개척하는 걸 보고 모방하는 치밀함,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파악하는 통찰력을 갖추고 있었음. 빌 게이츠는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혁신”보다는 “적응”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증명하는 상징.





인텔의 창업자, 벤처 기업의 모델을 제시한 CEO, 밥 노이스 (Bob Noyce)


1928-1990. 세계 제일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인텔의 창립자. 뛰어난 엔지니어이기도 했던 노이스는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집적회로"라는 혁명적인 기술을 창안해 인텔뿐 아니라 IT 및 전자산업의 기반을 닦게 해주었음. 자신의 회사에 전통적인 계급 구조를 없애고 전 직원에게 스톱옵션을 나눠주는 등 파격적인 인사 시스템을 도입함. 밥 노이스는 오늘날 실리콘 밸리에 과학 단지가 커갈 수 있는 기술적인 입지를 다졌을 뿐 아니라, 그곳 기업들의 경영 방식과 철학에 "뿌리"를 제공한 사람으로 인정 받고 있음.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존경 받을 기업인, 유일한


1895-1971. 제약회사 유한양행의 창립자. 미국에서의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귀국해, 의료 혜택 없이 죽어가는 조국의 동포들을 돕고자 개인의 사비로 유한양행을 설립했으며,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를 키워냄. 종업원 지주제, 전문 경영인 도입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자신의 기업을 일체의 혈연관계가 없는 경영인에게 물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유언으로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함. 생전엔 자신의 돈을 털어 교육 기관을 설립하고 자선 단체를 만드는 등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위대한 기업가이자 박애주의자였음.





가장 존경 받는 한국의 현직 CEO, 문국현


1949년 생. "제2의 유일한"이라고 불릴 정도로 탄탄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는 유한킴벌리의 현직 CEO. 대학 졸업 후,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생애에 감동해 유한양행이 출자한 유한킴벌리에 입사함. 1984년부터 20년째 지속되고 있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나무심기 캠페인 주도. 1995년 CEO로 취임한 후 IMF의 위기 속에서도 업계 최초로 4조 근무제 도입, 직원들의 복지 개선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함. 현재 개인적으로 수많은 자선 및 시민 단체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한킴벌리를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키워냄.


음..애니어그램 6번과 거의 비슷한 평이네요.
잘 맞는군요.

http://kr.ring.yahoo.com/WEBZINE/test_q.html?zine_nu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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