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밤늦게 들어와서, 자기전 TV를 틀었는데.
낭독의 발견이란 프로가 방영중이다.
잠시 보는데, 이 시가 마음 깊이 와 닿는다...
'취미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중일의 역사. 이런책 없나? (4) | 2009.01.31 |
---|---|
플레이보이 (6) | 2008.12.12 |
103683호를 향한 항해. "파피용" (1) | 2007.07.22 |
최근 구입한 책들 (6) | 2006.10.21 |
토익공부를 다시 시작하자 (2) | 2006.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