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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사진

간만에 강림하신 지름신

지름신 가라사대 "다사라" 하시더라

그리하여 질렀으니 DVD RW라 하더라


길이가 짧아 콤팩트해 보이는 이녀석

그이름도 당당히 DVD RW를 문신처럼 새겨넣고

다른 녀석들에 비해 날씬한 모습에

검은 드레스로 섹시한 자태를 뽐내보고

헉..뚜껑이 없다

여기저기 앙상하게 드러난 컴퓨터





DVD롬이 완전히 고장나 사용불가가 되었습니다.

내가 다시는 삼성 ODD 사나봐라!!!!!!

그래서, DVD롬을 지를 바에야 2,3만원 더주고
DVD-RW를 구입했습니다.
라이트온 제품으로, 가격은 4만9천원.
정말 싸졌죠.

전에 달려있던 DVD롬과 CD-RW 모두 뽑아내버리고 장착했는데..
컥. 내가 본체 껍데기들을 어디다뒀지 -_-;
전에 정리할때 버렸나봅니다...
원래 이런거 안버리는데..왜그랬을까 -_ㅜ
뭐..RW를 식혀주기 위한 통풍구를 만들어줬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그 밑에 3.5"베이의 황량하게 드러난건
FDD입니다.
케이스를 사면서, 베젤을 검은색 락카로 칠했는데,
락카가 굳으면서 FDD의 입구가 안열리는 사태가 발생 -_-;
그냥 베젤을 뽑아내버리고 저렇게 황량하게 배치해버렸죠.
쓰지도 않는거 빼버리려고 했었는데..
저기 뚜껑도 버린것같더군요 -_-;
그래서 그냥 그대로 뒀습니다.

RW는...감동입니다. -_ㅜ
일단, ODD는 소음문제가 제일 민감한데
처음 구동을 시작할때만 좀 소음이 있을 뿐, 조용합니다.
트레이 배출속도는 지금까지 본 어떤 ODD보다 빠르더군요.
별거 아니지만, 나름대로 감동..

DVD를 3,4장정도 구웠습니다.
4.4기가정도 채우는데 걸리는시간은 8분미만.
우우..멋지군요.
전에는 프로그램하나 백업하려면 시디를 2장에서 많게는 4장도 썼었는데,
디비디 한장에 프로그램을 6개씩 때려넣으니...우오..ㅜ_ㅜ

당분간 하드구입은 전면보류해도 되겠습니다.
소음때문에 시끄럽긴 하지만 말이죠.
그동안 찍어온 사진이나 그외 자료들도 백업을 해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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