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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사진

누가 기계과를 무식하다 했는가

 맞다. 기계과 무식하다. ㅡㅡ




이번학기에 만든 기어다.
그냥 동그란 원판을 열심히 깎아내서 만들어낸거다.
작업복입고 커다란 공작기계를 작동시키며 이런걸 만들고 있으면서
"우리는 인텔리해요~"
라고 한들 누가 동의해줄까.
그래도 내손으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그래서, 그냥 학교에 버려둬도 되지만, 채점이 끝나서 다시 가져왔다.
이거 가방에 달고다니면.....-_-;
기계과인들은 그럴꺼다.

"저 무식한놈. 누가 개과 아니랄까봐."

뭐 어떠냐. 나 무식한 기계과 맞다.
아니. 난

Pride of Inha. 기계과이다.
이세상에 기계없이 되는일이 뭐가있나.
기계과야 말로 대학의 꽃이다!!!!(퍽!)



기어를 받아서 나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
스타워즈 라이트스푼이 들어있는 콘프로스트를 구입했다.



노..노란색.....버엉........
대체 노란 라이트세이버는 어느 누가 사용하는 것이냐 ;ㅁ;





지난번에 포스팅한 종이공작..
결국 다시 손을 대기로 했다.
녹슬고 이가 빠진 칼날을 새로 사고, 접착제도 새로 구입해왔다.



위에 보이는것이 공작용 커터칼이다. 밑에 커다란 녀석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칼날의 끝이 뾰족하다. 일명 30도각도의 커터칼이다.
꽤 비싸다. 하지만 종이를 정교하게 자르기에 일반 커터칼보다
훨씬 우수하다.




미스터손이 그려져있는 오공본드다.
다들 알다시피 물풀은 종이가 우글우글해지고,
딱풀은 접착력도 떨어지고, 정교하게 붙이기엔 까다롭다.
이 공작용 접착제는 흰색의 점성이 큰 액체인데,
살살 발라서 붙이면 잘 붙는다. 그리고 마르면 투명해져
조금 삐져나와도 눈에 띄지 않고, 종이가 우글우글해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첫번째 종이공작 목표는!



바로 이녀석. 건담의 화이트베이스다.
총 10장짜리인데, 제작 자체는 그다지 까다로운부분도 없고, 쉽다.
즉, 본게임에 들어가기 전 손풀기용이다.
라지만 그것도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10장은 꽤 많은 장수이니까..
현재 공정은 10%완성. 즉, 1장 완성했다.
하루 1장 목표로 천천히 만들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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