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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끄적끄적

내일은 뭐하지?

오랫만에 또다시 주말입니다.
이놈의 주말은 왜이리 더디게만 오는건지..

이제 제법 더위도 가시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낮에도 활동하기가 좀 편해졌습니다.

심한 운동부족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터라..
내일은 뭔가 활동적인걸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제 1안. 자전거타고 월미도가서 노을사진 찍어보기

장점: 두세번 가본곳이라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있다.
       왕복 4,5시간가량으로 상당한 운동이 된다.
       바닷가의 노을사진을 제대로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

단점: 귀찮다
       자전거타고 가기에 월미도가는 길은 상당히 불편하다.
       더구나 노을찍고 돌아오는 밤길은 정말 쉣스럽고 위험하다.


제 2안. 월미산에 올라 인천항의 노을지는 모습과 야경 찍기

장점: 산행의 훌륭한 운동효과
       산림욕으로 몸도 마음도 정화시킬 수 있다
       찍을거리가 많을 것 같다

단점: 귀찮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가는 길도 모른다
       산이 얼마나 높은지, 얼마나 험한지도 파악이 안된다
       위 사항들을 알아보려고 인터넷 뒤적여봤는데 안나온다 -_-;


제 3안. 걍 연구실이나 나가서 게임이나 하고 놀기

장점: 편하다
       편하다
       편하다
       월요일에 체력적 부담이 없다

단점: 운동부족은 심해져만 간다
       무기력한 하루가 된다
       아무 영양가가 없다


      
흠...뭘 할까나......



사족.
점심에 오리백숙을 먹었는데, 디저트로 수박이 나왔다.
오오..달고 맛있는게, 이제 장마로 인한 맛없는 과일의 철은 끝났다 싶었다.
밤에 집에 돌아오는길에 수박을 사려고 슈퍼에 들렀다.
"수박 있어요~?"
"너무 비싸서 못들여놨어요 ^^;;"
"헉..네에~"

다른 슈퍼에 가봤다.
두리번 두리번..
오. 수박 발견!
헉...
쪼그만거 한통이 만원이다.
진짜 심하게 비싸군. -_-;;;;
수박대신 포도 두송이를 사왔다.
냉장고에 잠시 넣어놨는데..좀이따 씻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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