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1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1) -피라미드를 마주하다
2010/08/12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3) -나일 크루즈, 그리고 밸리댄스
사막의 더위를 온몸으로 체험했던 피라미드.
이 더위속에 어떻게 여행을 더 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다음날, 카이로 시내 구경에 나섰습니다.
먼저 들른 곳은 시타델. 십자군에 대비해 살라딘이 지은 성채 내에 다양한 시대에 건축된 다양한 건축물들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카이로 시민들에게는 성소로 인식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답례로 프랑스 국왕 루이 필립이 시계탑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계는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사원내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먹고산다고 하는데요.
구불구불 복잡한 쓰레기도시를 통과해 산을 오르면 교회가 나옵니다.
처음 크리스챤들이 이곳에 자리잡았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기도를 하니 카이로 저쪽에 있던 산이 이쪽으로 날아왔다던가 뭐 그랬다고 하더군요.
로마시대 수문 위에 세워져 그런 별명이 붙었는데, 한쪽에서 보면 바닥 아래가 뚫려있는게 보이더군요.
카이로 시내를 돌아본 느낌은...
심각한 빈부 격차와 군부독재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 이집트의 정치적 상황이라던가 그런 것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군인들은 최고 엘리트 계층으로, 아무나 군인이 될 수 없고 뛰어난 능력과 좋은 집안이 받쳐줘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군인들의 월급은 대략 6~70만원 정도인데, 가난한 사람들은 10만원이 채 안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도시의 대부분 건물들은 5층정도의 벽돌집인데 겉보기에 성한 건물이 거의 없이 여기저기 무너져 내려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에어콘도 없는 차에, 승용차에 7,8명씩..봉고에 수십명씩 낑겨 타고 때로는 트렁크에, 지붕위에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무슨 일을 하러 어딜 가는지..애처로워 보였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는 이집트인들을 보니, 전날 기자의 피라미드에서 겪었던 잡상인들의 행패도 이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물건 하나 강매해서 몇십달러 손에 쥐면..그렇게 하루에 몇개만 팔면 가난한 사람들 한달 월급 정도는 거뜬히 손에 넣을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이집트의 주 수입원은 첫째가 수에즈 운하 통과료, 둘째가 석유, 셋째가 관광수입이라고 합니다.
한해 천오백만 정도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이집트의 관광료는 어마어마해서, 어지간한 곳은 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보통 입장료가 60이집션파운드. 우리 돈으로 12,000원이 넘는 돈입니다.
하루 여기저기 돌면 입장료만도 굉장히 많이 들고..
한명의 관광객이 이집트에 방문해서 평균 100만원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면,
관광수입이 한해 15조원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수입을 거두지만 실제 문화유산을 유지, 보수하고 관광을 위한 편의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극히 적은 것 같습니다.
수입의 대부분은 군대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에 들어 갈 것 같더군요.
고대에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중 하나였던 이집트...
지금은 그런 위대한 조상들이 일궈놓은 문명을 수입원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2010/08/12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3) -나일 크루즈, 그리고 밸리댄스
사막의 더위를 온몸으로 체험했던 피라미드.
이 더위속에 어떻게 여행을 더 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다음날, 카이로 시내 구경에 나섰습니다.
먼저 들른 곳은 시타델. 십자군에 대비해 살라딘이 지은 성채 내에 다양한 시대에 건축된 다양한 건축물들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웅장한 이 건물은 무하마드 알리 사원입니다. 이집트 현대화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무하마드 알리의 명령으로 지어져,
카이로 시민들에게는 성소로 인식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시계탑의 자리에는 원래 오벨리스크가 있었는데, 프랑스에 선물해 오벨리스크는 파리 콩코드 광장에 있고,
그 답례로 프랑스 국왕 루이 필립이 시계탑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계는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무하마드 알리 사원 내부입니다. 세계에서 모인 많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사원내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화려한 천장의 장식
카이로 시내 전경입니다.
시타델의 웅장한 모습
카이로 내 크리스챤들이 모여사는 곳. 쓰레기도시가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분리수거해서 재활용을 하며
먹고산다고 하는데요.
구불구불 복잡한 쓰레기도시를 통과해 산을 오르면 교회가 나옵니다.
처음 크리스챤들이 이곳에 자리잡았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기도를 하니 카이로 저쪽에 있던 산이 이쪽으로 날아왔다던가 뭐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게 공중성당(성모성당)이었던가..그런 것 같습니다.
로마시대 수문 위에 세워져 그런 별명이 붙었는데, 한쪽에서 보면 바닥 아래가 뚫려있는게 보이더군요.
카이로 시내를 돌아본 느낌은...
심각한 빈부 격차와 군부독재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 이집트의 정치적 상황이라던가 그런 것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군인들은 최고 엘리트 계층으로, 아무나 군인이 될 수 없고 뛰어난 능력과 좋은 집안이 받쳐줘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군인들의 월급은 대략 6~70만원 정도인데, 가난한 사람들은 10만원이 채 안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도시의 대부분 건물들은 5층정도의 벽돌집인데 겉보기에 성한 건물이 거의 없이 여기저기 무너져 내려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에어콘도 없는 차에, 승용차에 7,8명씩..봉고에 수십명씩 낑겨 타고 때로는 트렁크에, 지붕위에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무슨 일을 하러 어딜 가는지..애처로워 보였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는 이집트인들을 보니, 전날 기자의 피라미드에서 겪었던 잡상인들의 행패도 이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물건 하나 강매해서 몇십달러 손에 쥐면..그렇게 하루에 몇개만 팔면 가난한 사람들 한달 월급 정도는 거뜬히 손에 넣을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이집트의 주 수입원은 첫째가 수에즈 운하 통과료, 둘째가 석유, 셋째가 관광수입이라고 합니다.
한해 천오백만 정도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이집트의 관광료는 어마어마해서, 어지간한 곳은 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보통 입장료가 60이집션파운드. 우리 돈으로 12,000원이 넘는 돈입니다.
하루 여기저기 돌면 입장료만도 굉장히 많이 들고..
한명의 관광객이 이집트에 방문해서 평균 100만원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면,
관광수입이 한해 15조원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수입을 거두지만 실제 문화유산을 유지, 보수하고 관광을 위한 편의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극히 적은 것 같습니다.
수입의 대부분은 군대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에 들어 갈 것 같더군요.
고대에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중 하나였던 이집트...
지금은 그런 위대한 조상들이 일궈놓은 문명을 수입원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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