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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리뷰

돌체구스토. 그 캡슐이 궁금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머신. 커피 30박스를 사면 기기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하기에

연구실에 한대 들여봤다.


커피도 맛있고, 기기 사용법도 쉽고 관리하기도 편하고...아주 좋음. 완전 만족!

근데 애들이 너무 열심히 마셔대서, 30박스 한달도 못가서 동날 것 같다. ㅡㅡ;




여하튼, 커피 캡슐이 그냥 안에 커피 원두로 가득 차 있나 싶었는데, 그게 아닌 듯 해서 한번 뜯어보기로 했다.


캡슐의 겉모양.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라는 브랜드명과, 커피의 종류-에스프레소가 써있고

왼쪽에는 이 캡슐에 적합한 물의 양을 표시해주는 게이지가 찍혀있다.


그리고 왼쪽 위에 보면 구멍이 뚫려있는데, 캡슐을 사용하면 이렇게 구멍이 뚫린다.

구멍 안으로 물이 주입되는 구조



바닥면은 이렇게 되어있다. 넓직한 구멍에서 통째로 커피가 추출되는 구조로, 따로 커피머신에 노즐같은 것이 없다.

그래서 물이 캡슐 안으로 들어가서, 캡슐에서 바로 커피가 나와서 기기에는 커피가 뭍지 않는다. 컵에 닿았다가 튀거나 하는 것을 제외하면...


겉 뚜껑을 도려내 보니 안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원두가 가득 차 있을 줄 알았는데, 안쪽에 공간이 있다.

추출한 커피 캡슐을 그냥 버리면 물이 구멍을 타고 질질질 샌다.


물을 따라내보면, 커피 원두가루가 바로 노출되지 않고 비닐 막 안에 밀봉되어 있다.

겉뚜껑에 구멍을 낸 바늘은 이 비닐막까지 뚫고 물을 그 안으로 밀어넣는 것 같다.


비닐까지 뜯어내니 원두가루가 나온다

원두가루를 털어내고....

캡슐 안을 보니 격자모양으로 구멍이 뚫린 은박지가 있다.

예상이지만 사용하기 전에는 은박지가 구멍이 뚫리지 않은 상태로 밀봉되어 있다가

커피 캡슐을 추출하게 되면 압력에 의해 커피가 밀리면서 구멍이 뚫리게 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은박을 뜯어내니 은박지에 구멍을 뚫은 검은 플라스틱 부품이 보인다

플라스틱을 들어내면 이렇게...


아마 커피가루를 관통한 고압의 물이 은박지의 구멍 뚫린 틈으로 내려가서 

플라스틱 조각의 가장자리로 돌아 밑의 구멍으로 추출되는 구조인 듯 하다.


사용하기 전에는 완전 밀봉되어 있어 신선함을 유지해주고,

사용하는 순간 추출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되는 간단하지만 신경을 많이 쓴 구조인 듯.



커피 맛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