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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전공관련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2)

2008/04/18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1)
2010/03/09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3)
2008/12/12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번외(1)
2009/01/04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번외(2)
2010/06/23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번외(3)
2011/12/07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번외(4)
2010/05/18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면 (1)
2010/11/10 - [지식/전공관련] - 전문연구요원이 되면 (2)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하여 (2)

산업체로 편입하기



1부를 작성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학기중에는 수업들으랴 연구하랴 일하랴...
글을 쓸 엄두가 안나더군요.
2부 작성이 너무 늦어져 버렸습니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지난 1부에서는 전문연구요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산업체에 편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 보고자 합니다.

1부를 보지 않고 바로 이 글을 보시는 분은,
1부를 먼저 보시길 권장합니다.

↓1부 보러가기 ↓
http://dreams2u.net/entry/Science-Agency-1




산업체에 취업하는 방법

석사를 마치고 산업체로 편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하는 것과 방법상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기본적인 전문연구요원의 선발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때, 전문연구요원의 TO 요청 및 배정은 매 해마다 이루어 집니다.
병무청에서는 전 해의 전문연구요원 운영 상황을 파악하여 심사를 하고, TO를 배정하게 됩니다.

전문연구요원에 지원하려 하는 분은, 이 TO를 항상 예의주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과거 몇년간의 TO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서 기업의 전문연구요원 TO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TO가 있는 회사들을 지원 타겟으로 선정, 선발 공고에 예의주시해야합니다.

매년 전문연구요원 TO 배정 현황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mma.go.kr/ 
→ 병무행정정보공개 → 정보공개자료 →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2008년도 TO의 경우, 141번에 "2008년도 전문연구요원 인원배정결과"
라는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부된 엑셀파일을 확인하면, 기업부설과 공공기관으로 나누어 기업규모, 연구소명, 연구소소재지, 주연구분야,
배정인원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경우 연구소, 사업장이 여기저기에 분산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연구요원 TO는 위에 정해진 연구소소재지 외의 지역에서 근무할 수 없으므로,
연구소소재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전문연구요원 배정 발표와 원서접수시기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연구요원 배정 발표는 전 해 11월~12월 사이에 발표가 됩니다.
2009년 2월 졸업자의 경우, 2009년도 TO를 받아야 하는데,
2009년도의 TO는 2008년 11월~12월경에 발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의 하반기 원서접수는 8~10월경에 모두 이루어지는데,
그렇다면 전문연구요원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상당수의 대기업들은, 그간의 전문연 배정 기록을 바탕으로 차년도 전문연 배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그 결과를 예상하고 미리 전문연구요원을 선발합니다.
따라서, 차년도 TO가 발표되기 전에도 지원 및 최종 합격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견기업 이하 많은 기업들은 차년도 TO가 발표된 이후,
전문연구요원을 별도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전문연구요원 지원자들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기업 공채 소식이 날 경우, 공채 정보에 "전문연구요원 지원 가능"이라 명시된 경우는,
일반적인 공채 지원과 마찬가지로 원서 접수를 하면 됩니다.
원서 접수시에 전문연구요원 지원임을 밝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항이 별도로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인사담당자에게 전화나 메일로
직접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공채에서 전문연구요원을 선발하는지, 이번에 하지 않는다면 언제 선발하는지 등을 말이죠.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직접 물어볼 수도 있으나, 이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크루팅을 온 분들 중에는 인사과가 아닌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으며,
인사과라고 해도 관련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리크루팅을 오신 분들이 별도의 확인과정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준다면 다행이되,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잘못된 정보를 주었다 해도, 이를 믿음으로서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의 몫이 됩니다.

또한, 타겟으로 설정한 기업들의 홈페이지, 각종 취업정보사이트는 물론이고,
자신의 학교가 최상위급 대학이 아니라면 최상위급 대학교 취업사이트, 과 취업게시판 등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몇개 대학교에만 취업 공고를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정보를 입수하여 지원을 하게 되면, 지정한 대학교가 아니라도 동등하게 심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보 습득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사항은 해당 기업이 전문연구요원 TO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꼭 그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부 기업들은 우수한 대학의 학생들에 대해 산학장학생으로 미리 전문연구요원 TO를 배정하는 경우도 있으며,
해외에서 석사를 하는 인재에 대해서만 전문연구요원을 배정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결국 자신이 속한 학교, 과의 선배들을 통해 듣는 방법 외에는 딱히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전문연구요원 TO가 있는 기업임에도, 문의 시 전문연구요원 선발을 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기업은
위와 같은 경우로 짐작을 하시면 될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매년 TO를 받던 기업이, 하필 지원하려는 해에 TO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던 기업이 TO를 받지 못하여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겪었었습니다.
그 회사에 있던 선배를 통해, TO 발표가 나기 전에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었는데,
인사과의 직원이 실수로 차년도 TO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ㅡㅡ............................
정말 그 직원 찾아가서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ㅡㅡ...........................................................

여하튼, 이렇게 해서 기업의 채용에 지원을 하게되면, 이후에는 일반적인 신입사원 채용과 거의 동일한
프로세스로 선발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채용 경쟁상대가 다른 일반인(?)들이 아니라,
같은 전문연구요원 지원자들로 한정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이는 즉, 지원하는 해에 신입사원을 많이 뽑건 적게 뽑건, 전문연구요원 지원자에게는 별 영향이 없다는 것입니다.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것은 오히려 같은 전문연구요원 지원자가 전국에 얼마나 되느냐 하는 사항이 됩니다.
실제로, 전문연구요원 지원으로 면접을 다녀보면 만났던 사람 또만나고 또만나고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막상 쓸려니 이 파트는 딱히 필요한 정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네요..ㅡㅡ;
이미 채용을 시작한 업체도 있고,
이제 좀있으면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시기가 옵니다.
2009년 전문연구요원 편입에 도전하시는분들, 모두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P.S. 본격적인 채용 시기에, 대부분의 석사과정들은 졸업준비에 정신이 없게 됩니다.
졸업준비한다고 정신없이 실험하고 논문쓰고 하다가 채용기간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저도 그렇게 몇개의 기업을 놓쳤었구요.
일정 관리 잘 하셔서 놓치는 기업 없이 전문연구요원 편입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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